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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07.04

연애/MM2017. 8. 21. 17:10

매번 투정부리고, 삐뚤어지고, 짜증낼 수 있는 일들을 인내하고 넘어가며 정말 참을 수 없는 경우에만 좋게 타이르듯 말하면서 지내고 있다. 부드럽게 말할 수 없을 만큼 내 정신 상태가 나쁠 때에는 그냥 입을 다문다. 애써 웃고, 너의 이야기만을 듣고, 그것에만 대답하며 내 감정을 숨긴다. 이렇게 지내니 큰 일은 없다. 매일 꿈속이 시끄럽긴 하지만, 지낼만 하다.... 너는 내 배려와 노력을 알까?

2017.06.08

기록/문득2017. 8. 21. 17:09

내가 어떤 기분인지, 내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, 배가 고픈지, 지쳤는지, 애써 웃고 있는 상태인지, 사실은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하는 것 인지. 나보다 더 빨리 알아내 신경써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. 그거야 말로 나한테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니까.

2017.06.07

연애/MM2017. 8. 21. 17:08

나는 지금까지 내 멘탈 상태와 건강 상태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것 같은데, 이번만큼은 정말 모르겠다. 많이 힘든 것 같은데, 웃을 수도 있고 잘 지낼 수도 있다. 미친년처럼 즐거워하다가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우울해하기도 한다. 정말 진심으로 신나서 즐거워서 웃고 있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문득 '아 억지로 웃는거 지친다.'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잦아지고 있다. 이럴때는 정말 내 자신이 소름끼치고 무섭다. 오늘 친구들에게 '나 조울증 인 것 같아.' 라고 하니, 친구 하나가 정말 진지하게 '병원가서 약타먹어..' 라고 했다. 그게 해결 방법이라는 걸 안다. 요즘 그런게 뭐 대수 라고. 근데, 그럴만한 돈이 있음 진작 갔지. 정기적으로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.. 그래도 오늘은 정상적이 되어 보려고 나름 ..

2017.05.31

연애/MD2017. 8. 21. 17:06

그러고 보니 며칠전이 당신 생일이었구나. 나 이제 정말 다 털어 낸 것 같다. 작년을 다시 곱씹어 보니, 뿌옇고 까만 진흙탕 같은 느낌. 불과 올해 초 까지만 해도 미련 가득이었는데.. 좋았던 감정과 그리움, 미련은 쏙 빠지고 마음 아팠던 기억만 가득하네.... 사람의 기억과 감정은 참 신기해. 당신은 그 때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?

2017.04.20

연애/MD2017. 8. 21. 17:06

최근에 당신 친구와 닮은 사람을 봤어. 그 친군가 착각할 정도로 많이 닮았었는데, 정작 그 친구 이름이 기억이 안나더라고.. 그 사실에 정말 많이 놀랐어. 어떻게 그 친구 이름을 잊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신과 함께였을 때, 정말 가족처럼 다 같이 자주 만나던 친구 였는데..... 결국 이름을 생각 해 내긴 했지만, 신기했어. 나 이제 정말 괜찮은가 봐.당신도 부디 괜찮길 바래.

2017.04.04

연애/MM2017. 8. 21. 17:05

내가 널 사랑하게 되니, 넌 조금 느슨해지고. 난 이제 불안한데 넌 지금은 불안하지 않지? 왜 매번 같은 패턴이야?지겨워 짜증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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